'마약 혐의' 박유천 구속 후, 동생 박유환이 남긴 글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19.04.28 09:53

박유환, 개인방송서 "끔찍한 하루였다, 하지만 여전히 형을 믿는다" 심경 고백

배우 겸 BJ 박유환(왼쪽)과 가수 박유천/사진=머니투데이DB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이 개인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28일 박유환은 자신의 SNS에 "많은 생각이 든다.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우리 가족을 지지해주는 여러분께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박유환은 박유천 구속 이튿날인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언젠가 우리가 웃을 날이 올 것"이라며 "약속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박유천 구속 당일인 26일에도 "오늘 개인 방송 스트리밍 안 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지금 힘들어한다.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 방송 채팅으로 사랑과 힘을 실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개인 방송을 시작한 박유환은 "오늘 끔찍한 하루였다. 그렇지만 나는 형을 믿는다. 여전히 형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5차례 마약을 투약하고 2차례 매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기자회견까지 자처하며 마약 투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대 마약 반응검사에서 마약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4일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마약 양성 반응 판정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며 "당사는 박유천과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박유천은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26일 오후 8시쯤 박유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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