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판문점에서 열리는 우리 정부의 '판문점 선언 기념행사' 축하 영상에서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이해 나의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1주년 기념행사가 일치, 대화,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인내심 있고 끈기 있는 노력을 통해 화합과 우호를 추구함으로써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유럽순방 당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바 있다. 교황은 이때 문 대통령이 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정식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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