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팬클럽 74개 단체가 트위터를 통해 마약 투약·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JYJ 출신 박유천 씨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일본어·영어·중국어로 된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씨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일관되게 결백을 주장하는 박유천을 전면적으로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의 인품에 대해선 오랫동안 지켜본 팬들이 가장 잘 알며 그가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는 것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팬클럽 측은 박씨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는 "공식 팬클럽을 운영하면서도 팬들에게 아무 설명이 없었고 사태의 불명확한 점이 밝혀지기도 전에 계약해지를 조기에 결정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들은 또 "보통 3주 걸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에 불신을 갖고 있다"며 제3자에 의한 약물 재검사를 요구했다.
한편 수원지법은 26일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앞서 이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고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박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반응 정밀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마약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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