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과 송석준 의원, 임이자 의원은 26일 오후 4시 30분쯤 문 의장에 대한 성추행 고소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한다.
정 최고위원은 대검찰청으로 떠나기 전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 앞 농성장에서 "문 의장은 동료 의원인 임이자 의원에게 수치감을 불러일으키고 고욕을 주고 함부로 대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이건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모욕이자 동료 의원에 대한 능멸이자 여성에 대한 폭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윤리위 제소의 경우 지금 국회가 정상화 안된 상황"이라며 "그래서 정상화된 이후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세 의원이 "다녀오겠습니다"라며 떠나자 한국당 동료 의원들이 "잘 다녀오십쇼"라며 박수로 격려했다.
앞서 한국당은 이달 24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직 사보임 신청을 허가해선 안된다며 문 의장을 항의방문했다. 한국당은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이 임 의원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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