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여행 가방 재활용한 '에코 업 라운지' 문열어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 2019.04.26 10:38

2터미널 3층 면세구역 253번 게이트 인근에 조성 … 인천공항 내에서 버려지는 여행 가방 업사이클링, 내달 30일까지 운영

인천공항공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친환경 경영을 알리고 환경의 중요성과 재활용의 필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253번 게이트 인근에 여행 가방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업 라운지'를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에코 업 라운지'에 조성돼 있는 미니 화분.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여행 가방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업 라운지'(Eco Up Lounge)가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에 따르면 '에코 업 라운지'는 인천공항 내에서 버려지는 여행 가방을 업사이클링(Upgrade+Recycle)해 조성했으며 다음 달 30일까지 2터미널 3층 면세구역 253번 게이트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월 1일 창립 20주년을 기념, 그동안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노력을 알리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재활용의 필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이번 에코 업 라운지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253번 게이트 인근에서 개관한 '에코 업 라운지'에 조성된 여객 휴식 공간.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라운지에는 버려지는 여행 가방을 재활용해 만든 미니 정원, 화분, 의자, 벤치 등을 배치해 여객들이 쉬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저탄소 친환경 경영성과를 알릴 수 있는 홍보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장은 "공항 내에서 버려지는 여행 가방을 새롭게 칠하고 재활용해 이색적인 공간을 조성, 여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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