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0시20분 현재]'전쟁터' 국회, 자정부터 또다시 충돌

머니투데이 김평화, 김하늬, 한지연, 조준영 기자 | 2019.04.26 00:26

[the300]26일 0시부터 돌파-육탄 저지 '대격돌'…격렬한 몸싸움

26일 오전 0시쯤부터 국회 본청 2층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반대파와 찬성파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진=백지수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개의가 불발된 25일 오후 10시쯤부터 약 2시간 정도 국회는 비교적 잠잠한 '소강 상태'를 보냈다. 하지만 26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또 다시 패스트트랙 찬성파와 반대파가 격돌하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5일 오후 11시40분쯤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수많은 불법을 저지르고 아직까지 부끄러운지 모르고 정당한 의정 입법활동을 가로막고 있다"며 "한국당의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행동에 좌절하지도 굴복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를 재개하기 위해 다시 회의장으로 향했다. 회의장 앞에선 여전히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한국당 측은 '헌법수호'라는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 의원들의 진입을 저지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사개특위 소속 오신환 의원 등을 강제 사보임하는 등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 자체가 국회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26일 오전 0시20분 현재 여전히 회의는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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