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름 "양호석에 폭행 당해"-양호석 "시간 지나면 알게될 것"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9.04.25 18:46
차오름선수 인스타그램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양호석은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25일 차오름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차오름은 지난 23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차오름은 왼쪽 안와벽 골절과 비골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호석도 SNS에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 된다"며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한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본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하지만 해당 글에 "조폭이냐"는 댓글이 달리자 양호석은 "조폭은 내가 아니다"며 "조만간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아래는 차오름과 양호석 인스타그램 전문.


△차오름 인스타그램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호석 인스타그램
집중. 가끔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세요.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됩니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합니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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