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25일 “공수처 법안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이날 저녁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원내대표 등과 회의 중 나와 이같이 말했다.
채 의원은 '아직 조율이 안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맞다”고 답하며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쟁점 사안에는 “공수처”라고 짧게 답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법안 사안을 다 밝힐 수 없다”고만 말했다.
이날 채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 10여명의 봉쇄를 뚫고 5시간여 만에 탈출에 성공해 회의에 합류했다. 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16분쯤 소방관 등의 도움을 받아 문이 열린 틈으로 의원회관을 탈출했다.
사무실에서 나온 채 의원은 전력질주로 계단을 내려간 뒤 곧장 국회 본청으로 달려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면담 중인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갔다. '방탈출' 7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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