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끝낸 뒤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20세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21일 올라온 '속초 이등병 자살사전(건) 묻히지 않게 제대로 된 조사를 부탁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25일 오후 2시 기준 2만2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자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목 매단 채 발견된 이등병의 진실을 조사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군내 가혹행위는 엄연히 인권을 무참히 무시하는 행위이고 이에 대한 가해자를 필히 조사해서 엄중히 처벌하여야 될 것"이라며 "피해자 병사의 유가족에게도 그에 맞는 피해 보상과 무엇보다도 납득할 수 있는 사건의 경위와 진실을 허황되지 않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청원자는 관련 뉴스 링크도 첨부했다. 지난 15일 오전 강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육군 일병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휴가를 나갔다가 전날 오후 9시까지 복귀하지 않았고, 군 헌병대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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