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색 변하고 줄무늬 생겼다면… 혹시 '만성간염'?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9.04.25 18:10

[메디슈머 시대2-비만·당뇨클리닉<7>비알코올 지방간]③간 건강 자가진단법

편집자주 | 병원이 과잉진료를 해도 대다수 의료 소비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경제적 부담을 그대로 떠안는다. 병원 부주의로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잘잘못을 따지기 쉽지 않다. 의료 분야는 전문성과 폐쇄성 등으로 인해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아서다. 머니투데이는 의료 소비자의 알권리와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위해 ‘연중기획 - 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를 진행한다. 의료 정보에 밝은 똑똑한 소비자들, 메디슈머가 합리적인 의료 시장을 만든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메디파트너생명공학’과 함께 치과 진료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적 질병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도비만과 당뇨 진료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중기획-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는 코스피상장사 메디파트너생명공학과 함께 합니다.

간은 음식물의 소화작용뿐 아니라 섭취한 탄수화물의 대사, 단백질 합성, 약물이나 독소 제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기다.

특히 간은 상당한 손상이 있기 전까지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다른 장기에 비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간 기능 이상을 자각할 정도라면 이미 병세가 많이 진행됐다는 뜻이다. 증상이 생긴 이후에는 병원을 찾아도 치료 성공률이 낮다. 장기간에 걸쳐 손상되기 때문에 회복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간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평소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자가진단표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가진단 항목 9개 중 3개 이상 해당하면 간 상태가 나빠졌거나 간염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우선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와 권태감이 느껴진다. 간세포가 파괴되면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간 상태가 점점 악화하면 배에 복수와 가스가 차고 비타민을 활용할 수 없어 몸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은 성기능장애나 여성형유방증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가렵거나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색이 진한 갈색을 띠는 현상도 간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겼다면 만성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면 간경화나 만성간염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눈의 흰자위나 소변이 노래지는 황달 증상, 배가 부르고 더부룩해 식사량이 줄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복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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