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김정은, 최초 외신 인터뷰…"푸틴과 유익한 대화 나누겠다"

뉴스1 제공  | 2019.04.24 18:05

로시야1 인터뷰 일부 공개…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방송
"따뜻한 마음 안고 왔다…유익한 대화 계기될거라 믿어"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영방송인 로시야1과 인터뷰하고 있다.(출처=vesti)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기 전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인 연해주 하산역에 들러 환대를 받고,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1과 인터뷰를 했다. 외신과의 인터뷰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러시아 인민들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안고서 왔다"며 "(푸틴 대통령과) 매우 유익한 그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로시야1은 오는 28일 오후 10시(모스크바 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부터 방송되는 '모스크바.크렘린.푸틴' 프로그램을 통해 김 위원장과의 전체 인터뷰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 위원장이 로시야1과 한 인터뷰 전문


-러시아 기자다. 러시아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통역)
▶러시아에... 난 여기 오면서 러시아 인민들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안고서 왔습니다.

난 이번 국경에서부터 이렇게 인사도 드렸지만 뜨거운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며, 또 당신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많은 문제 등 의견을 교환하고 이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그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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