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채이배 의원으로 사개특위원을 교체키로 했다"며 "오 의원을 만났지만 설득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사보임신청서가 국회 사무처에 접수되지는 않았다. 바른미래당 원내행정국 관계자가 국회 사무처에 신청서를 제출하려고 했으나 유의동·지상욱·하태경 의원 등이 몸으로 막아섰다.
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의사과 직원 말로는 오후 5시13분 현재까지 팩스로도 접수된 것은 없다고 확인했다"며 "지금까지는 인편으로 접수하는 것이 상례였다고 얘기해서 규정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혜훈, 유승민 의원과 오신환 의원도 직접 국회 의사과를 찾아 사보임신청서 접수를 저지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사보임신청서는 원본으로 접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편으로 접수하는 것이 관례였다. 국회 관계자는 "팩스 등 여태가지 다른 형태로 접수를 시도한 적 조차 없다"며 "만약 다른 형태로 접수를 한다면 검토를 해봐야할 것 같다. 논란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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