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 ‘치매’를 다르게 바라보는 가족 이야기, 연극 아부지

머니투데이 신재은 에디터 | 2019.04.24 13:18

믿고보는 배우 임춘길·유보영 부부로 출연

연극 <아부지> 포스터

2018년 마음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과 진솔하게 소통했던 연극 <아부지>가 오는 5월 4일(토) 윤당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아부지>는 젊었던 시절 사랑했던 그 사람, 나를 지켜주던 똑똑하고 건강했던 우리의 아버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가족 간에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치매’라는 소재와 함께 풀어낸 연극이다.

좋았던 젊은 시절을 지나 중년의 나이에 치매라는 병으로 자신을 잃어가는 정욱과 그의 곁을 지키는 성희와 가족들의 이야기로, 예고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치매로 한 가족이 겪는 삶을 담아냈다.

연극 <아부지>는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을 불편하지 않게 그려냈으며, 우리네의 삶을 가장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 연극은 배우이자 창작극단 imo의 인성호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인 연출은 “다소 무겁고 많은 이들이 외면하고 싶어하는 치매라는 주제에 대해 따뜻하고 유쾌하게, 현실적으로 관객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극 <아부지>에 부부로 출연하는 임춘길(정욱 역) 배우와 유보영(성희 역) 배우는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도 함께한다. 연극 관계자는 “연극과 동일하게 실제 두 배우가 부부이기에 그 감정의 깊이 또한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엄마였던 성희를 진짜 엄마로 인정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 정욱의 자식 ‘준호’와 ‘수인’ 남매의 아들 ‘준호’역에는 이영수, 주영호이 함께하며, ‘수인’역에는 김시영, 조유진이 출연한다.

멀티남 ‘엠’역에는 이영수, 손흥민이 함께 출연하며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