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탁 마지막일지도" 이언주, 바미당에 '편지'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19.04.23 12:13

[the300]"강경한 태도는 절박한 사명감 때문, 사적감정 없다"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4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 후 의총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당원권 1년 정지' 징계중이나 이날 바른미래당 의총에 참석했다. 2019.4.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의원님들께 이런 부탁을 드리는 것도 이젠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다"며 바른미래당에 '마지막 편지'를 보냈다.

이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진행 중인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오늘 의총 출석을 거부당하고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안에 계시는 의원님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바라면서 지켜보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당원권 정지로 의결권을 박탈당한 이 의원은 의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사실상 바른미래당 창당을 주도한 입장에서 의원님들이 한국당보다 더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합당과 창당을 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야당의 생존은 선거제도를 통해서가 아니라 야당으로서의 사명감과 국민적 기대를 충족시킬 때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것은 절박한 사명감 때문이지 의원님들 개개인에 대해선 어떠한 사적 감정이 없음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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