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추경]강풍·야간 기동 가능 헬기 구입 등 산불 대응력 강화에 904억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9.04.24 09:00

산불 특수진화대 인력 300명에서 435명으로 확충…개인 진화 장비 및 방염 안전장비 신규 보급

최근 강원 동해안 일대 화재를 계기로 산불에 대한 재난 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정부는 23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940억원을 투입해 강풍과 야간에 기동 가능한 헬기를 도입하는 등 산불 대응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산림청 소속 산불 특수진화대 인력을 300명에서 435명으로 늘리며, 예방 진화대 활동기간을 5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재난현장 출동 대원 대상 회복지원 차량 6대와 급식차량 2대도 지원키로 했다. 또 강풍과 야간에도 기동이 가능한 헬기를 1대 도입한다. 또 개인 진화 장비를 보강하고, 방염 안전장비도 신규 보급한다.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소요는 4월 말 관련 복구 계획이 확정되면 예비비나 국회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안전을 위해 노후 사회간접시설(SOC)도 개량한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화된 철도, 도로, 하천 시설 등에 대한 개보수를 앞당겨 시행한다. 도래로 개보수에 1208억원 ,철도 1430억원, 하천 300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에 500억원 등을 투입한다.

산업 안정을 위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출자를 600억원 확대해 중소 중견 기업의 환경, 안전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노후화된 승강기나, 배관개선 등 지원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고시원 등 다중숙박시설의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에도 71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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