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 카지노사업 매각계약 다음달 임총 이후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9.04.23 08:35
마제스타가 다음달 2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함께 카지노사업부 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매각 절차는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매각 예상 후보군으로는 카지노 오퍼레이터, 리조트 개발 기업, 대기업 계열사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카지노의 경우 허가권의 유효기간이나 면적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리조트 개발 업체 등에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매각은 우선매수권자(Stalking Horse) 매각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타 후보의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우선매수권자는 당사자가 우선매수권을 더 좋은 조건의 입찰자에게 이전이 가능하다. 이 방식은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함으로써 매각의 유효성을 높이고 좀 더 좋은 조건의 입찰자를 경쟁시킬 수 있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카지노사업 허가권은 수익성과 라이선스의 희소성을 고려할 때 500~6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카지노사업부 매각이 완료되면 마제스타는 대규모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제스타에 투자한 제이스테판세미콘라이트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합병 진행 중인 제이테크놀로지의 자산과 카지노 매각 자금이 유입되면 마제스타는 자산이 우량한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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