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렉스 "NYDFS 지목 '북한계' 계정 한국 계정이 맞아"

뉴스1 제공  | 2019.04.23 06:35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빌 시하라(Bill Shihara)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비트렉스(Bittrex) CEO와 키란 라이(Kiran Raj) CSO. 2018.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코인 거래소 비트렉스가 22일(현지시간) 뉴욕주 금융감독국(NYDFS)이 비트렉스 계좌 사용자 2명을 북한인으로 지목한 것은 실수라고 밝혔다.
미국의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렉스는 성명에서 NYDFS가 최근 비트라이센스 신청이 거부된 2개의 계좌를 검토했다.

비트렉스는 같은 두 계좌의 사용자들이 2017년 10월에도 이미 거래소에서 조사를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비트렉스는 "한국인들이 미국의 드롭다운 메뉴에서 실수로 북한을 선택했지만, 우리는 국가 식별, 물리, IP 주소를 통해 모두 한국에서 온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NYDFS의 시린 에마미 은행담당 차장은 지난 18일 코인데스크에서 발표된 논평에서 올해 초 이 기관의 심사위원들이 비트렉스 계좌를 표본 조사한 결과 문제의 두 개의 계좌가 북한에 근거지를 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에마미 차장은 "더 많은 계좌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올해 심사 때 활동 중이던 또 다른 제재 대상국인 이란의 계좌 2개와 함께 "최소한 한 개의 북한 계좌가 2017년까지 활동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같은 날 발표된 반박문에서 비트렉스는 올해는 이란과 북한 모두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날 다시 나온 성명은 NYDFS가 처음에 문제의 계좌 두 개가 북한의 계좌라고 생각했던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규제 준수는 NYDFS가 비트렉스에 대한 면허를 거부하기 위해 인용한 몇 가지 문제 중 하나다. 더 광범위한 자금세탁 방지(AML) 관행 및 거래소의 코인 목록 과정도 포함된다.

비트렉스의 대변인은 이란이 근거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대해 "추가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NYDFS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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