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남편' 조수용, '스톡옵션' 부자…차익만 30억?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9.04.22 20:29

지난해말 기준 '12만주' 카카오 스톡옵션 보유…회사 클수록 개인 수익도 '급성장'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 사진제공=카카오

가수 박지윤씨와 비공개 결혼한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12만주의 카카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하게 되면 현재 카카오 주가 기준으로 차익만 약 3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모두 12만주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3월과 지난해 10월 각각 카카오로부터 6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 받았다.

스톡옵션을 보유한 임직원은 시간이 지나도 일정 수량의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 회사가 성장해 주가가 오르면 스톡옵션을 가진 임직원은 큰 폭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통상 임직원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거나 우수 인재를 보유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된다.

조 대표가 2017년 3월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행사 가격은 8만5350원이다. 해당 스톡옵션의 행사 기간은 지난달 2일부터 2024년 3월2일까지다. 2017년 받은 스톡옵션에 대해선 행사기간이 도래해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다. 하지만 조 대표는 아직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22일 카카오 주가 11만8000원을 반영해 해당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 후 매도하면 모두 19억5900만원의 차익 실현이 가능한 셈이다.



지난해 10월 받은 스톡옵션은 10만580원에 행사 가능하다. 행사 기간은 2021년 10월31일부터 2025년 10월31일까지다. 행사 때까지 카카오 주가가 제자리걸음에 그쳐도 조 대표는 10억3420만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모바일 플랫폼 사업 등 카카오의 꾸준한 성장세도 호재다. 회사 주가가 높아질수록 조 대표의 수익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난다.

한편 카카오 측은 이날 "조 대표가 뮤지션 박지윤과 지난달 말 가족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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