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25일 정상회담 유력…'비핵화' 변수되나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9.04.22 16:04

러 매체 "25일 블라디보스토크서 북러 정상회담 유력" 보도

/AFPBBNews=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북러의 밀착행보가 어떤 변수를 낳을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신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일본NHK도 러시아 측 관리를 인용해 25일 북러 정상회담이 유력하다고 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26일부터 이틀간 중국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집권 후 북한과 러시아는 정상회담을 가진 적이 없다. 러시아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북한에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해왔다. 그동안 북한은 최우방국인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북미 양자관계에 집중해 왓지만,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자 우군 확보가 급해졌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포기를 대가로 대북제재 일부 해제를 노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 비핵화가 아니면 제재 해제는 없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협상은 부진한 상황이다.

북한은 러시아 등 우방을 확보한 후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에서 협상력을 강화하는 한편, 러시아로부터 경제 지원 등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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