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해외 취업전략, 외교관이 직접 들려준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19.04.22 16:48

[the300]외교부·고용부, 22~23일 재외공관 해외취업담당관 협의회 개최

재외공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해외취업 담당관이 국내 청년들에게 국가별 해외취업 지원 전략을 알려주고 해당 국가의 생생한 취업정보를 전달하는 장이 23일 열린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23일까지 이틀간 서울 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재외공관 해외취업담당관 협의회’가 개최된다. 19개국 31개 재외공관의 해외취업 담당관들이 참석한다.

해외취업 담당관들은 이날 1일차 협의회에서 청년들의 해외취업 지원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강화 및 사후관리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에서 청년해외취업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산업인력공단의 국가별 담당자들도 참석해 국가별 전략을 함께 구상했다.

또 교육부,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유관기관도 참석해 정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외 취업, 인턴, 봉사 등 해외진출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 및 협조 요청사항 등을 공유했다.

특히 협의회 2일차인 23일에는 청년 구직자들도 참석한다.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재외공관 담당관이 청년 구직자들과 직접 만나는 ‘외교관이 들려주는 해외취업 이야기’ 시간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월드잡플러스(worldjob.or.kr)를 통해 사전 참여를 신청한 약 50명의 해외 취업 희망 청년들이 참석한다. 국가 권역별로 약 2시간 동안 해외취업에 관한 멘토링이 진행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해외 일자리 정보 발굴, 현지 취업여건 정보제공, 비자 등 제도적 장벽 해소를 위해 재외공관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재외공관과 유관부처간 긴밀한 협업이 실제 해외취업으로 연결되는 성공사례를 축적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재외공관의 관심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교관이 직접 들려준 해외취업 이야기가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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