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박근혜 前대통령 석방 '반대'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19.04.22 15:00

[the300]전통적 지지기반 TK는 찬반 '팽팽'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0% 이상이 석방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반대한다는 응답이 62.0%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34.4%였다. ‘모름/무응답’은 3.6%다.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조사에서도 반대가 61.5%, 찬성이 33.2%로 이번 조사결과와 거의 비슷했다.

세부적으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이상의 대다수가 반대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0% 이상이 찬성한 가운데, 중도층과 무당층은 반대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반대 94.2% vs 찬성 4.2%)과 정의당 지지층(91.5% vs 8.5%), 진보층 (83.3% vs 16.7%), 광주·전라(82.9% vs 17.1%)에서 반대 여론이 90%를 상회하거나 80% 이상이었다.


무당층(65.5% vs 24.0%)과 바른미래당(48.8% vs 38.5%) 지지층, 중도층(63.9% vs 30.7%), 경기·인천(67.2% vs 29.9%)과 부산·울산·경남(63.6% vs 32.2%), 서울(60.5% vs 36.1%), 20대(79.2% vs 17.1%)와 30대(72.0% vs 28.0%), 40대(69.6% vs 24.7%), 50대(58.6% vs 37.9%)에서도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12.4% vs 찬성 84.9%), 보수층(37.9% vs 59.6%), 대전·세종·충청(40.0% vs 49.7%), 60대 이상(41.2% vs 54.7%)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대구·경북(반대 48.0% vs 찬성 52.0%)에서는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의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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