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플라스틱 프리'…코스맥스, 친환경 용기 개발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9.04.22 10:42

용기 제작업체 이너보틀과 협업…내용물 남김 없이 사용 후 재활용 가능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샘플/사진제공=코스맥스

재활용 가능한 용기가 화장품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ODM(제조자 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플라스틱 다이어트'에 나섰다.

코스맥스는 친환경 용기 제작업체 이너보틀과 손잡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맥스가 추구하는 '환경 경영'의 일환이다.

흔히 화장품 용기는 내용물이 남겨진 채로 버려져 재활용이 어렵다. 코스맥스는 이 점을 감안해 용기 내부에 화장품이 닿지 않도록 탄성이 높은 실리콘 파우치를 사용했다.

또 내용물이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 화장품의 산화를 방지한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며 용기를 따로 세척하지 않고도 재활용할 수 있다.


개발된 제품은 종이처럼 분해하기 쉬운 소재로도 제작 가능하다. 이 때문에 원통형, 사각형, 타원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김재천 코스맥스 부회장은 "화장품 업계에서 플라스틱 대체제를 고안하는 일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지구의 날을 맞아 코스맥스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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