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임 비인두암 투병 중 별세…연극계 '애도 물결'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 2019.04.22 07:40

10만명 중 1명 '비인두암'…지인 "하늘에서도 찬란한 배우이길" 애도

/사진=구본임 SNS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 투병 끝에 별세하면서 연극계에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구본임은 21일 오전 4시50분경 약 1년간의 비인두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로 숨을 거뒀다. 비인두암은 10만명 중 1명 빈도로 걸릴까 말까 하는 희귀암으로, 고인이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을 때는 이미 암 말기였다고 전해졌다.

구본임의 별세 소식에 생전 연을 맺었던 동료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음악감독 선비는 21일 SNS에 "습관처럼 인터넷 창을 연 순간 실검에 언니 이름이... 비인두암... 희귀케이스라고 했다"며 "우리 함께한 추억들 생각나서 폰을 뒤졌더니 내 사진첩에 고이 들어있네. 곧 배웅 갈게. 그곳에서도 찬란한 배우로 행복하길 바라며..."라고 추모했다.


구씨는 생전 활발한 연기활동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했다. 1992년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해 영화 '마누라 죽이기' '선생 김봉두' '나는 왕이로소이다' '늑대소년'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 '식객' '판다양과 고슴도치' '맨도롱 또똣' 등에 출연해 브라운관에서도 활약했다. 연극 '세친구' '블랙코메디' 등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구본임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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