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나눔과 봉사, 섬김과 배려' 실천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 2019.04.19 21:15
계명대학교는 창립 120년 이래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 섬김,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봉사와 섬김은 계명대의 정신이다. 계명대가 창립된 배경은 많은 선교사와 독지가의 도움으로 가능했다. 성장 과정에서도 독지가들의 소중한 지원이 이어졌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꼽히는 성서캠퍼스에는 이들의 뜻이 담겨있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봉사와 섬김의 정신을 사회적으로 실천하는 배경이다.


또한 계명대는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부와 미국의 많은 독지가의 지원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계명대를 위해 헌신적인 참여를 한 독지가와 동문, 교직원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계명대 건물에는 모두 특별한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아담스채플, 바우어관, 의양관, 백은관, 영암관, 명교생활관 등 계명대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도와준 사람들의 성이나 아호를 붙여 기리고 있다.

대명캠퍼스와 성서캠퍼스에는 쉐턱관이 있다. 계명대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창립 초기 쉐턱 부부(Sidney and Ruth Shattuck)는 아무 조건 없이 지난 1962년 10만 달러를 기부하고, 1965년 가정보육관 건축비 전액과 1975년 5만 달러 등을 쾌척했다.

정재호, 박명교 부부 또한 학교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고 정재호 박사는 서문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해 삼호그룹을 창설했다. 평소 신태식 계명대 3대 학장과의 친분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계명대를 지원했다. 그는 지난 1992년 부산에 있는 부동산을 기증해 성서캠퍼스 이전에 큰 힘이 보탰다.

지난 1967년 모든 교수연구실에 석유난로를 배치했다. 이런 뜻을 기리기 위해 성서캠퍼스 경영대학은 고 정재호 박사의 아호를 따 의양관으로, 기숙사는 고 박명교 여사의 이름을 따 명교생활관으로 명명했다.


이런 계명대의 성장과정은 나눔과 봉사 정신, 섬김과 배려 정신을 활발하게 실천하게 된 바탕이 됐다.


계명대는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국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년간 네팔,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중남미 콜롬비아까지 17개국에 96회의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현재까지 파견인원은 3400명이 넘고 지원 금액은 7억 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계명대 교직원 900여 명은 지난 2004년 자발적으로 '계명1%사랑나누기'를 조직했다. 이들은 월급의 1%를 떼어 연간 4억 원 가량을 모은다. 기금은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활동, 연탄나누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 총장 직속기구로 '계명카리타스봉사센터'를 설립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가 추구하는 봉사정신은 지구촌 공동체의 어려움에 늘 관심을 갖고, 작은 정성을 보태는 마음가짐"이라며 "어려운 과정을 거쳐 창립된 대학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한결같이 섬김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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