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女사망…경찰, 동거인 의사 구속영장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19.04.19 19:03

처방전 없이 연인에게 프로포폴 투여…경찰 "정확한 사망 원인 수사할 것"

/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

20대 여성이 프로포폴을 투약하다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여성에게 프로포폴을 제공한 성형외과 의사 A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의료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모씨(29)는 18일 오후 12시5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아파트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강씨의 팔에는 프로포폴 수액 바늘이 꽂혀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가 투약한 프로포폴은 강씨와 함께 살던 의사 A씨가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수면 부족을 호소하던 연인 강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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