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맞댄 현대모비스 노사…"미래車 기술변화 대응"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9.04.19 11:17

10~11일 노사 대표 리더십 워크숍 개최-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도 진행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노사가 자동차 기술변화에 따른 미래 성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10~11일 충청북도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미래차 패러다임 선도를 위한 노사 대표 리더십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박정국 사장 등 회사 경영층 20여 명과 노동조합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노사가 급변하는 미래차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회사의 성장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노사 양측의 간담회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미래차 기술변화에 따른 회사의 기술발전 로드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모빌리티의 미래'와 '성공적 소통을 통한 리더십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도 노사 대표들이 함께 수강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커넥티드·전동화로 대표되는 미래차 혁신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2014년 5000억원 수준이던 연구개발 투자비는 매년 10% 이상 급증해 지난해에는 8500억원까지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1년까지 미래차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율주행센서와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센서 융합, 배터리셀, 연료전지 분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핵심기술 확보와 기술개발 가속화를 위해 외부 스타트업과의 제휴와 지분투자에 2000억~3000억원 정도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물 인식, 행동패턴 분석 기술을 보유한 중국 스타트업 ‘딥글린트’에 전략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6월에도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타업종, 스타트업 등과 개방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2025년 23만대, 2035년에는 118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한적인 자율주행 차량의 판매를 제외한 완전 자율주행차의 판매량만을 감안한 수치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