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프랑스에서 5억 달러 규모 대규모 외자유치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9.04.19 10:54

양승조 지사, 토탈사와 MOU… 서산 대산공장에 생산 공장 증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 오른쪽에서 7번째)가 18일(현지시각) 석유가스 분야 세계 4위 기업인 '토탈'사와 이 같은 내용의 외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MOU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프랑스의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으로부터 5억 달러의 대규모 와자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기업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8일(현지시각) 석유가스 분야 세계 4위 기업인 '토탈'사와 이 같은 내용의 외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베르나드 피나텔 토탈 사장,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 맹정호 서산시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MOU에 따르면 한화와 프랑스 토탈의 합작 기업인 한화토탈은 서산 대산공장 부지 내 5만700㎡ 규모의 잔여 부지에 나프타 분해시설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증설한 공장에서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토탈은 앞으로 5년 동안 5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토탈'사는 109개국에 진출해 88개 정유화학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매일 800만 명 이상이 1만 6630개의 토탈 주유소를 이용하고 있다.


토탈사 직원은 9만 8000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2094억 달러, 영업이익은 134억 달러로 집계됐다.

협약식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토탈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한화토탈이 기업 활동을 펴고 공장을 증설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산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외자유치에 따라 양 지사는 2박 5일 간 미국과 프랑스 4개 글로벌 우량 기업 4곳에서 5억 8500만 달러의 외자유치 협약 및 투자 상담 성과를 올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외자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은 충남의 우수한 투자 여건과 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이 있었기 때문" 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2개사 외자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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