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베트남 정부와 피임약 수출계약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9.04.19 10:23
지난 18일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오른쪽)과 응웬 도안 뚜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국장이 사전피임약 수출계약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아제약
동아제약은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과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베트남에서 제품 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3분기 중 인구가족계획국에 약 100만달러(약 11억원) 상당의 사전피임약 '멜리안'을 수출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2월 베트남 보사부에 제품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달 내 최종 허가승인을 앞두고 있다.

멜리안의 수출 제품명은 '로만 케이(Roman K Tablet)'. 로맨스는 지키고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 한국 제품이란 뜻이다.


베트남 정부는 인구제한 정책을 펴고 있다. 그 수단으로 가임기 여성들에게 경구용 피임약을 이용한 피임을 유도 중이다. 현재 1570만명에 이르는 20세부터 39세까지 베트남 가임기 여성 중 약 12%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6월 베트남에 캔 박카스를 내놓았다. 베트남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사전피임약 외에도 소화불량 치료제 베나치오, 어깨결림 치료제 스카풀라, 구강건조증 치료제 드라이문트 허가신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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