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를 인용, "김 위원장이 내주 러시아 방문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8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일대일로(육해상 신 실크로드 구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김 위원장을 만난다"고 부연했다.
다른 러시아 언론 스톨리카는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지지를 선언하며 국제사회에 대북제재 완화를 재차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톨리카는 또 러시아에서 현재 4만명에 달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처우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엔의 대북제재에 따라 러시아는 이들을 올해 안에 북한으로 추방해야 한다. 하지만 노동인구가 부족한 러시아는 추방 유예를,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에 인력 파견을 원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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