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소변검사 '음성'…17일 경찰 조사(상보)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19.04.16 16:53

16일 오전부터 신체·자택 압수수색…모발, 소변 국과수에서 '정밀검사'

JYJ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전 연인 황하나 마약 혐의 관련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와 함께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3)가 마약 간이(소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오는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박씨에 대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해 '음성'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박씨의 신체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채취된 박씨의 모발과 소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한다.

박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이달 12일 구속 송치된 황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다. 박씨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씨의 변호인은 "박유천씨는 마약을 한 사실이 없으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며 "경찰과 조사일정을 조율한 끝에 위 일시로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씨는 이달 10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고 (황씨에게)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해왔다. 경찰은 황씨 수사 과정에서 황씨에게 "박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와 황씨는 2017년 연애 사실을 공개하며 결혼을 준비해왔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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