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은 앞서 15일 오후 6시50분쯤 첨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화재가 확산돼 두 탑 중 한 곳으로도 번졌다. 특히 첨탑을 받친 목재 지붕은 이번 불로 무너졌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 성당 첨탑이 보수 공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현지 언론은 600만유로(약 77억원) 규모의 첨탑 보수공사 및 현장에 있던 250톤의 납과 화재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교구 목사인 패트릭 차우벳을 인용해 "중세에 만들어진 오래된 내부 목조망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고 전했다. 장 클로드 갈렛 프랑스 파리 소방청장은 "종탑으로 번진 화재를 진압한 후 교회 구조물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1345년에 완공된 건물이며, 1789년 프랑스 대혁명 때 건물이 훼손된 후 1845년부터 복구 작업을 시작해 1990년대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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