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사건에 대해 "그만 좀 우려먹으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에 지인에게 문자를 받았다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정말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지인의 입을 빌렸지만 세월호 유족들을 향한 '막말'로 읽힐 소지가 있었다.
논란이 일자 정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전날 같은 자유한국당의 차명진 전 의원도 SNS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글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차 전 의원은 결국 글을 삭제하고 16일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참패하자 "세월호처럼 완전히 침몰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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