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소폭 오른다(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9.04.15 16:43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0.02%p 상승…잔액 기준은 현상 유지

/자료제공=은행연합회

16일(내일)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는 이자 부담이 소폭 늘어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기준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2%로 전달과 같았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4%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5년 8월 2.0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7년 9월부터 꾸준히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까지 2개월째 하락하다가 이번에 상승 반전했다.

코픽스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가 된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은 16일부터 적용되는 주담대 대출금리를 코픽스 변동폭만큼 조정했다. 특히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한 차주는 이자 부담이 소폭 늘어난다.

신한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27~4.62%에서 3.29~4.64%로 0.02%포인트 올랐고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32~4.67%로 변동 없다. 우리은행 역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32~4.32%에서 3.34~4.34%로 0.02%포인트 상승하나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42~4.42%로 변동 없다.


KB국민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14~4.64%에서 3.16~4.66%로 높였고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39~4.89%를 유지했다. 농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도 2.62~4.24%에서 2.64~4.26%로 높아지고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는 2.72~4.34%로 유지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전체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