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시아나항공 매각설…금호그룹 주가 강세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9.04.15 09:16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에 금호그룹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전 9시13분 기준 금호산업우(우선주) 주가는 4만9050원을 나타내며 상한가(29.93%)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전 거래일 대비 27.5% 오른 7120원에 거래 중이다. 금호산업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 금호그룹 계열사들도 2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 경영정상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매각설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이 나왔지만 금호그룹은 "KDB산업은행과 자구안 수정 관련된 추가 논의를 한 바 있지만, 매각과 관련된 논의가 내부적으로 진행됐거나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금호그룹은 현재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박삼구 전 회장은 지난 10일 오너 일가의 지분을 담보로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자구안을 제출했으나 채권단의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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