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모델 김칠두, 순댓국집 사장서 모델로 데뷔한 사연은?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 2019.04.15 09:24
사진제공=뉴스1
순댓국집 사장서 시니어 모델로 데뷔한 김칠두씨가 주목받고 있다.

15일 오전 KBS1 인간극장에서는 '칠두씨의 봄날'이라는 내용으로 65세에 모델로 데뷔한 김칠두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칠두씨가 의류 광고의 화보 촬영을 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옷을 갈아입으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올해 65세인 김칠두씨는 데뷔 1년 차 신인 모델이다. 181cm의 키로 은발 머리와 수염을 지닌 그는 27년 간 순댓국집을 운영하며 '젊은 시절의 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본 딸의 권유로 모델 학원을 등록했다. 학원을 등록한 지 한 달 만에 그는 모델로 데뷔했다. 지난해 해라 서울패션위크 '키미제이'쇼에서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했다.


시니어 모델로 주목받은 김칠두씨는 모델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는 딸과 함께 연극 무대에 오르기도 하며 유명 맥주 광고에 모델로 출연하기도 한다. 그는 촬영 중 '인간극장' 제작진이 "진즉에 이 직업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하자 "진즉에 했어도 마찬가지로 좋았겠지만 지금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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