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지문 시동 기능' 현대車, 신형 '싼타페'로 中공략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9.04.14 09:57

지문인식 출입시동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등 첨단 기능 탑재

'셩다' 전측면./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4세대 셩다(第四代胜达)'로 중국 다목적스포츠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3~14일(현지시각)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차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셩다'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셩다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스마트 케어링, 스마트 싼타페'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된 셩다는 첨단 기술력과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현대차는 '셩다'에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도어 개폐·시동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거울이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된다.

파워트레인은 국내 싼타페에도 적용되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실내공간은 국내 모델 대비 확대됐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국내 모델 대비 100㎜ 확대한 2865㎜에 달한다. 현지 판매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적용된 6인승 독립형 시트는 가운데 통로가 있고 좌우로 분리된 형태의 시트로 2~3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 13~14일 열린 '제4세대 셩다' 출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및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문성곤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 상무, 리더런 베이징기차고분유한공사 부총재, 윤몽현 베이징현대 총경리 부사장,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이병호 현대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류위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사진제공=현대차

△후석 승객 알림(ROA)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경고(SEW)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중국 고급 중형 SUV 시장은 2014년에는 10만대 수준에서 2017년 50만대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현대차는 첨단 기술력과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앞세운 '셩다'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톱 5모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갖고 상품을 개발해왔다"며 "셩다는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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