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故조양호 회장 빈소 조용히 조문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9.04.13 10:35

故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례식 이틀째…무거운 표정으로 고인 기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일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방문해 고인을 기렸다.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9시15분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에 들어섰다. 검은 정장 차림에 무거운 표정이었다.

빈소에서는 상주인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이 부회장을 맞았다. 이 부회장은 빈소에 약 5분간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빈소에서 나온 이 부회장은 '생전 고인과의 인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용히 장례식장을 떠났다.


전날부터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에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전날 고인을 기리기 위해 빈소를 다녀갔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5일 간 진행된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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