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씨 성을 가진 죄"…양동근·양세종, 마약 혐의 부인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9.04.13 09:39
왼쪽부터 배우 양세종, 양동근, 양익준. /사진=OSEN
배우 양모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양씨' 성을 가진 배우들이 의혹을 받고 있다. 배우 양동근 등은 자신과 관련 없는 사실이라며 적극 부인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우 양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를 질주하고 차에 뛰어드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씨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실제 마약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양씨가 소지하고 있던 약봉지에서 다이어트 보조제가 발견됐는데, 해당 약물을 과다 복용하며 환각 증세 및 마약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 사이에서 해당 배우가 누구인지 관심이 높아졌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양씨 성을 가진 배우들의 실명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해당 배우들은 관련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양동근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양씨 성을 가진 죄로 소문이 만들어졌다"며 "양동근은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며 본인도 무척 황당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양세종의 소속사 굳피플도 이날 "양세종은 드라마 촬영 중으로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양익준, 양주호, 양현민의 소속사들도 해당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양씨는 현재 13일 오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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