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EBRD 회원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라"

부총리, EBRD 총재 양자면담 개최…차크라바티 총재 "EBRD 지식공유사업 지원에 사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가 열린 워싱턴DC IMF본부에서 12일(현지시간) 수마 차크라바티(Suma Chakrabarti)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를 만나 양자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수마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만나 한-EBRD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차크라바티 총재와의 양자면담에서 "한국이 EBRD 회원국의 경제발전에 지속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EBRD의 체제전환경험과 우리나라 발전경험 공유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차크라바티 총재는 "한국이 신탁기금을 통해 EBRD의 다양한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EBRD의 체제전환경험을 체계화하는 지식공유사업 지원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5월 EBRD 연차총회에서 논의될 사하라 이남 지역으로의 EBRD 수원국 확대 이슈에 대해 지지해 달라"고 요쳥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EBRD 내 한국 인력 진출 확대를 위한 총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