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체포에 前 미 정보요원 "언론자유의 어두운 순간"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9.04.12 08:39

'내부 폭로'로 러시아 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 전직 美 정보기관 직원, 자신의 트위터 통해 '비판'

줄리언 어산지 위키리크스 공동창업자/AFPBBNews=뉴스1
내부 실상을 폭로했던 전직 미 정보기관 직원이 줄리언 어산지 위키리크스 공동 창업자의 체포 소식에 "언론자유의 어두운 순간(dark moment for press freedom)"이라고 비판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 및 국가안보국 직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이들이 어산지를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언론 자유의 어두운 순간"이라고 남겼다.

스노든은 2013년 미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행위를 폭로한 바 있으며 당시 어산지는 그에 대해 '영웅'이라 평가한 바 있다. 스노든은 현재 러시아에서 망명 생활 중이다.


한편 이날 어산지는 영국 런던에 주재한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런던 경찰들에 의해 체포됐다. 어산지가 2012년부터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생활을 한 지 7년 만이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현재 군기밀 유출 혐의를 들어 기소한 상태이며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을 경우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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