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별세' 조양호 회장 국내 운구·장례 일정은?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9.04.08 15:24

美현지서 사망신고 등 운구까지 최소 2~3일 소요...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 서소문 사옥에 빈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폐질환)으로 별세하면서 앞으로 국내에 운구돼 장례 절차가 치러질 예정이다.

한진그룹 측은 아직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이다.

조 회장은 그동안 요양해 온 미국 LA(로스앤젤레스) 병원에 안치된 상황이다. 임종을 지킨 가족들이 애도 속에 함께하고 있다.

항공기업 총수이다보니 전세기편 등을 준비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단, 조 회장이 한국 국적으로 미국 현지 정부에 사망 신고를 하는 등 절차가 필요해 운구하는 데까지는 최소 2~3일은 소요될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국내 장례식 빈소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그룹 계열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서울 시내 대학병원 장례식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은 2002년 타계해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18층에 빈소가 마련돼 5일장으로 치러졌다.

이후 영결식은 공항 본사에서 진행되고, 장지는 경기 신갈에 위치한 선영이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아직 장례까지는 며칠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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