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지난 1월 11일 우리금융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첫 번째 M&A(인수·합병) 성과다.
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작년 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다. 우리금융은 ROE(자기자본이익률) 연 10% 이상의 양호한 수익성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 확대 등을 고려해 자산운용업을 우선 M&A 대상으로 삼았다.
우리금융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더해지면 단기간에 업계 '톱5'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부동산신탁·캐피탈·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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