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촛불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정부'" 발언 논란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9.04.07 09:52

[the300]6일 자신의 페이스북…황교안은 정쟁멈추자고 했는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사진=이동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산불 진화 때까지만이라도 정쟁을 멈추자"고 제안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한국당 소속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정부를 ‘산불 정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촛불 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 정부'"라며 "강원도만 아니라 내 고향 경북 영천에도 내 평생 처음으로 산불 보도가 됐다"고 썼다.

김 전 지사는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가 산불, 온 국민은 화병"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가 언급한 '내 고향 산불'은 지난 6일 경북 영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 3건을 언급한 것이다.


지난 3일 건조경보가 내려진 영천에는 6일 낮 12시9분에 영천시 화산면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임야 0.1ha(헥타르)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같은날 오후 1시28분엔 자영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1시45분엔 영천시 신녕면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0.5ha를 태웠다. 불은 오후 3시50분에 꺼졌다.

앞서 지난 5월 황 대표는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 한 뒤 페이스북에 "산불피해가 심각하다"며 "산불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만이라도 각 당이 정쟁을 멈추고 피해방지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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