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그테크는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금융회사가 내부통제와 법규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두 회사가 개발한 레그테크 서비스는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데이터를 주제별로 통합 및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데이터와 사용자 리포트를 제공한다. 또 내부의 비정상 거래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직관적인 시각화 기술을 적용, IT 전문가가 아닌 직원도 쉽게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두 회사는 레그테크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난 6개월간 설계와 모의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상거래가 발생할 경우 본사 컴플라이언스에 실시간으로 보고되고, 이후 즉각적인 소명 요구 절차를 거쳐 사전 및 사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두 회사의 공동 노력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이 선제적인 위험관리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에 기여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자본시장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레그테크 서비스가 실제 가동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며 "앞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금융 클라우드 활성화, 양질의 핀테크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코스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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