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완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한 대부분의 문제에 의견을 일치했으며,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정에 밝은 관계자를 인용, 미중 양국 협상단이 지난주 양국 정상에게 보고 가능한 합의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과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으로 방향을 바꿨다.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137.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33.7원까지 하락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관련 소식에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재개한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3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1020.61원)에 비해 3.25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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