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팔자'세에 코스피가 3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4일째 상승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4포인트(0.16%) 내린 2173.7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2.61포인트(0.35%) 상승한 742.18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단기 급등 부담에 약보합세였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79.29포인트(-0.3%) 내린 2만617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78포인트(0.25%) 오른 7848.69를 기록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0.05포인트(0%) 상승한 2867.2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외국인·개인 매수에도 하락 전환=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653억원, 개인 327억원 순매수세다. 기관은 10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5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1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357억원 규모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750억원, 개인이 41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8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업종보다 하락 업종이 많다. 전기전자·비금속광물·제조 등 업종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통신·은행·보험·운수창고·의약품 등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소폭 오름세다. 반면 LG화학 LG생활건강 신한지주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은 약보합세다.
사무용가구업체 코아스가 개장 직후 상한가까지 뛰었다. 일신석재 시디즈 씨아이테크 등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크라운해태홀딩스 일성건설 한창 AJ네트웍스 등도 상승률 상위 종목에 포함돼 있다. 반면 휠라코리아 넥센타이어 신대양제지 KC코트렐 등은 하락률 상위에 올라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740선 올라서=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 79억원, 개인 11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하다. 디지털콘텐츠·IT·일반전기전자·건설·비금속·인터넷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섬유의류·운송 등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주는 상승 종목이 더 많다. 펄어비스가 5% 이상 뛰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포스코케미칼과 스튜디오드래곤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등도 상승세다. 반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는 하락하고 있다.
대창스틸이 20% 이상 급당하고 있다. 자연과환경 삼륭물산 룽투코리아 웹스 코리아에스이 등도 상승률이 높다. 대림제지 패션플랫폼 데일리블록체인 싸이맥스 등은 떨어지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3원 오른 1136.8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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