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한 다이어트, 하루 중 '골든타임'은?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 2019.04.02 16:40

소화기 궤양, 암, 패혈증,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캡처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최근 의학계에서 화제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소개된 이후 그 방법과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간헐적 단식과 방법이 거의 유사하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식단 조절이나 다른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오직 식사시간에만 제한을 두는 것이다.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로 이 때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면 된다.

개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음식 섭취 시간을 '12시간 내'로 지키기만 한다면 1~2시간 정도 조정가능하다.

방송에 출연한 서울대학병원조영민 교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만 음식을 먹으면 몸이 생체리듬에 맞춰진다.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혈당, 혈압, 중성지방 등 만성질환 수치들도 개선된다"고 말했다.

삽화=유정수 그래픽 기자


간헐적 단식에는 종류가 있다. '5:2' 간헐적 단식은 1주일에 5일은 정상식을 먹고, 2일은 24시간 동안 단식하는 방법이다. '16:8' 간헐적 단식은 16시간 단식 후, 8시간 안에 식사하는 방식이다.


다만 시간제한 다이어트의 핵심은 시간 내에 폭식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먹던 음식의 양을 똑같이 먹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음식을 먹는 간헐적 단식은 효과가 있는 만큼 부작용이 뒤따른다.

소화기 궤양, 암, 패혈증,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간헐적 단식을 피해야 한다. 또 임산부나 성장기 청소년, 노인에게는 간헐적 단식이 위험할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월경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간헐적 단식을 할 때 식사 외 간식은 먹지 않아야 효과가 좋다. 폭식은 지양하고, 건강식 위주로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 일지 등을 작성해 굶는 시간을 잘 지켜야 안전하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근력 운동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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