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2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 '민족의 은행, 세계의 은행' 전시관을 열었다.
개관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전시관은 민족은행의 위상과 정체성, 글로벌금융그룹의 도약을 표현하기 위해 120년의 역사 속에서 국가와 민족을 감싸 안았던 큰 그릇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전시관은 본점 로비에 설치돼 일반에게 공개된다.
전시관에는 민족금융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와 인가서 등 대표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창립청원서와 인가서에는 금융 지원을 원활하게 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의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이라는 창립 정신이 기록돼 있다.
또 1899년 대한천일은행을 설립한 고종황제의 홀로그램, 1909년 건축돼 대한천일은행 본점으로 사용됐던 광통관(현재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의 홀로그램을 볼 수 있다. 아울러 26개국의 주요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소개와 1899년 창립 이후 올해 우리금융지주 출범까지 이어지는 주요 역사들도 관람할 수 있다.
손 회장은 "120년 역사에 대한 자긍심, 사명감, 앞으로의 목표를 전시관을 통해 기념하고자 한다"며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모두는 우리의 미래가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가 되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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