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연봉킹',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25.6억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9.04.01 18:51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 퇴직금 포함 50억~60억대 받아

사진=머니투데이DB
현대해상의 오너인 정몽윤 회장이 지난해 보험회사 CEO(최고경영자)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각 보험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7억8200만원, 상여금 17억7100만원 등 총 25억58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이 18억4800만원, 정문국 오렌지라이프생명 사장은 16억4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 사장은 연봉 외에도 스톡옵션으로 82만주를 받았다. 행사가격은 2만2439원이며 2021년 6월 23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14억7280만원,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은 13억7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현대해상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도 각각 14억500만원, 11억1600만원을 받았다.


각각 생명·손해보험업계 장수 CEO로 꼽히는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은 7억5500만원을 받았고,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은 7억3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차 부회장과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5억7900만원을 받았고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은 5억2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급여 3억3100만원에 상여금을 더해 총 5억86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퇴직한 CEO들은 수십억원대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물러난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은 퇴직금 44억6800만원 등 총 64억3900만원을 받았다. 같은 시기에 퇴임한 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도 총 57억7400만원을 받았다. 이중 퇴직금은 37억8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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