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전여친' 황하나, 필로폰 공급 의혹

머니투데이 백인성 (변호사) , 안채원 기자 | 2019.04.01 15:27

[the L] 남양유업 오너 일가…대학생 조모씨 마약류관리법 위반 판결문에 등장



남양유업 오너 일가인 황하나씨가 필로폰 마약 공급책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형사부는 지난 2016년 1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조모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를 받았다. 조씨는 항소했지만 2016년 4월 2심에서 항소기각으로 최종 확정됐다.

판결문에서 인정된 범죄사실을 종합하면, 조씨와 황씨는 공모해 필로폰을 주고받고, 투약을 함께했다. 조씨는 2015년 8월 중순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황씨로부터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0.5g을 건네받고, 황씨가 지정한 계좌로 2015년 9월 대금 30만원을 송금했다. 황씨가 마약을 조씨에게 팔았다는 취지다.


조씨는 이후 황씨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생수로 희석해 자신의 팔에 주사하도록 했다. 법원은 조씨가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는 과정에서도 황씨와 공모한 것으로 판단했다.

황씨는 국내 3대 우유업체 가운데 하나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다. 황 씨는 가수 박유천과 공개 열애한 바 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2. 2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3. 3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4. 4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
  5. 5 3시간만에 수정된 '최태원 이혼 판결문'…"파기 사유도 가능"